- 강박증
- 강박증이란
강박증이란?
강박증은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정 행동을 반복하는 마음질환입니다. 강박증 환자들에게는 건강염려증, 우울증, 대인공포증 등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증 환자분들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늘 갖고 있지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사이에서 늘 힘들어 하고, 이런 지난한 과정은 결국 절망감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손 씻기, 문을 잠그고도 불안해서 하루에도 수 십번 씩 체크하기,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숫자를 끊임없이 세기, 끊임없이 올라오는 반복적인 생각 등은 강박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01.
강박증은 원치 않는 침투적인 사고(강박사고)로 인해 불쾌감. 불안감. 긴장감.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대개는 이런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강박행동이나 회피행동을 하게 됩니다.
침투적인 사고는 일반인들도 90%이상이 경험하는데 그들은 이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지만 강박증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침투적인 사고(강박사고)에 대하여 매우 의미심장한 의미를 두고 집착하게 됩니다.
02.
강박행동은 단기적으로는 강박사고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기에 환자는 여기에 함몰하기 십상입니다. 이는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 마음이 안정되는 것과 동일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실은 강박행동은 강박사고를 더욱 불러올 뿐입니다.
03.
강박증은 불안장애로 분류되어 있지만 불안장애 중에서도 독특한 마음질환입니다. 일부 임상가는 강박증이 신체이형장애, 특정섭식장애, 도박, 자폐에 이르는 반복적인 행동 장애의 가장 극단에 있는 질환 중 하나라고 하고 이런 질환들을 OC 스펙트럼 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04.
환자들은 대개 학력이나 지능이 높은 편이고, 유전성 및 가족성 발병 경향을 보입니다.
05.
강박증 유병률은 2-3%이며 대개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됩니다. 종종 우울증까지 겸하는 경우가 있는데, 임상에서 강박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심으로 마음이 짠해집니다.